○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손상훈 책임연구원은 정책이슈브리프 ‘사려니숲길 셔틀버스 시범운영 성과 및 향후과제’를 통해 시범사업의 의의를 살펴보고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음

○ 제주시는 사려니숲길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2015년 7월 1일부터 제주 4·3평화공원~사려니숲길~한라생태숲 구간에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함

○ 사려니숲길 셔틀버스 시범운영은 ‘제주지역 관광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지난 수년간 논의만 지속되었던 셔틀버스 운행방안을 제주시 공원녹지과가 타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실제 추진까지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됨

○ 사려니숲길 셔틀버스 시범운영 결과 사려니숲길 비자림로 입구 주변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갓길 주차가 거의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교통혼잡 문제와 보행자 안전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됨

○ 다만, 셔틀버스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은 추후 운영과정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음
- 사려니숲길 비자림로 입구 방면 숲속 주차장 운영: 숲속 주차장 이용을 제한(장애인 전용, 셔틀버스 승하차 구역, 주차요금 부과 등)하거나 폐쇄하여 숲길을 보호하고 셔틀버스 이용률 증대를 유도
- 셔틀버스의 효율적인 운영 및 편의 시설 설치: 셔틀버스 운행빈도 혹은 운행시간을 이용자 수요에 맞게 조절하고, 셔틀버스 시종점에 이용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함
- 셔틀버스 운행 홍보 확대: 관광객을 대상으로 SNS 등을 활용하여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

○ 이와 더불어 사려니숲길 셔틀버스의 지속적인 운영 및 확대를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간 셔틀버스 운영 협력체계 구축 및 교통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