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 조남운 부연구위원은 2023년 기본 연구 ‘제주형 데이터센터 모델 연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 데이터센터는 컴퓨터를 모아 관리하는 시설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인프라이며, 데이터산업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또한 데이터센터는 고부가가치 시설로 건립 시 평균 6,000억 원 내외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400억 원 내외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방세수 증가, 정보통신 관련 연관 산업 활성화, 지역 혁신 이미지 제고 등과 같은 긍정적 지역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는 과거 접근성의 한계,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시간, 운영 인력 확보, 도내 수요 부족 등과 같은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의 어려움이 있었다.

○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은 전력망 등의 한계로 더 이상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도 지방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상황이다.

○ 데이터 센터의 입지 조건과 제주의 특성을 종합하여 고려했을 때 제주에 적합한 데이터센터는 제주에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데이터센터이며, 접근성과 응답시간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해 복구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제주의 상황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청이 민간업체와 함께 추진 중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추진 방향을 제주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재해 복구 데이터센터와 민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연구 결과를 포함한 연구보고서의 원문은 제주연구원 홈페이지(www.jr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