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
보 도 자 료 |
담당 |
연구기획팀 |
726-6213 |
2012년7월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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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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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철 책임연구원 |
010-2689-2283 |
백합, 파프리카 등 특정 품목 지원 현실화 필요
물류공동화 등 시스템 혁신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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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1999년에 산정되어 활용되어왔던 제주~부산간 수출물류비 지급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13년만에 원가분석되었고, 수출업체나 농가 실적자료를 통해 실제 소요된 수출물류비 Kg당 단가를 산정함으로써 현행 수출물류비 지급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농축산물 수출물류비 소요비용 분석; 제주-부산 중심으로’연구에서 원가분석 및 실적 자료에 근거한 실제물류비를 산정하고, 현실성 있는 수출물류비 지원기준 마련 등 물류효율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 주요 연구 내용
1. 제주-부산간 수출물류비 조사결과(13년 만에 실시함)(단위: 원/kg)
구 분 |
원가계산(A) |
실적자료기준(B) |
현행 지원기준 |
비고 |
신선농산물 |
양배추 |
125.89 |
115 |
125 |
제주항~
부산항 |
무 |
125.89 |
111 |
배추 |
125.89 |
121 |
당근 |
125.89 |
137 |
단호박 |
125.89 |
134 |
파프리카 |
125.89 |
180 |
감귤류 |
감귤 |
125.89 |
139 |
100 |
감귤농축액 |
125.89 |
110 |
유자차 |
125.89 |
88 |
가공식품 |
옥돔 |
121.45 |
120 |
125 |
돼지고기 |
121.45 |
120 |
닭고기 |
121.45 |
120 |
활어류 |
활넙치 |
312.97 |
300 |
지원대상아님 |
활소라 |
312.97 |
300 |
화훼류 |
백합(선박) |
125.89 |
227 |
100 |
백합(항공) |
713.69 |
719 |
240 |
2. 정책적 제언
1) 특정품목 수출물류비 지원 현실화
○ 파프리카, 단호박, 당근 등은 kg당 실질 물류비가 130원 이상이고, 신선농산물에 일괄 포함되어 수출물류비 80~125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최저 5~100원은 자부담을 하고 있는 실정임
○ 특히 이들 실제물류비가 원가계산에 의한 물류비 125.89원보다도 높은 것이어서 예산의 총액한도액 범위 내에서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특히 백합의 경우, 선박운송 시 지원되는 금액보다 갑절, 항공운송시 3배가량 더 부담하고 있어 지원액 상향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
2) 수출촉진 노력 확대 및 예산 확보
○ 제주의 경제규모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수출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신규 수출업체나 농가들이 많이 생겨나야 하고, 이들 신규 수출업체나 농가로 하여금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함
○ 다양한 품목의 수출물류비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해당 품목 수출업체나 농가가 적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
3) 품목별 수출선도조직 활성화
○ 수출선도조직이 활성화 되면 조직의 규모화와 창구단일화를 통해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등으로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전체적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 현재 선도조직 육성 품목으로는 채소류는 파프리카, 화훼류는 심비디움, 어류는 활넙치 등 3개 품목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특히 백합 농가 사정을 감안하여 백합수출 농가들의 수출선도조직 선정 등을 고려
4) 가공제조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노력 필요
○ 제주지역에서는 농산물을 가공제조할 경우 수출물류비지원의 효율성이 제고됨은 물론 지역산업 구조의 한계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농축수산물의 가공제조를 통한 고부가가치화하는 노력이 경주되어야 함
5)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시스템 혁신 및 인프라 구축 등 노력 필요
○ 실제 소요된 물류비와 원가계산에 의한 물류비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원가계산의 경우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전제로 하여 산정한 것으로 물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원가보다 물류비가 많이 나옴
○ 따라서, 단위물량당 물류비가 과다 소요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출농가와 업체 등을 상대로 수출시기와 수출선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한 물류공동화 구축이 필수적임
- 특히 백합 파프리카 생산농가의 경우, 개별 방식의 유통에서 벗어나 물류공동화 구축을 통해 수출물류비를 줄이는 자체 노력 필요
○ 중장기적으로 보조금 지원규모가 축소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이 있고, 또한 수출물류비 지원이 해외시장 판매가격 교란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이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수출단지의 생산 유통시설 설치 등 수출물류 인프라 개선에 주력해야 할 것임
○ 이 외에도 수출물류 관련 요금의 인상억제 및 관계당국의 관리 감독의 철저, 물류정보의 실시간 제공, 물류표준화 및 자동화에 대한 중소수출제조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종합적인 정책 구사로 수출물류비를 절감시켜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