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
보 도 자 료 |
담당 | 연구기획팀 |
726-6136 | |||
2013년3월6일(수요일) |
문의 |
고태호 책임연구원 | |
010-7656-2222 |
“2013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와 |
◦ 2013년 개최된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와 논의 내용을 고찰하고, 제주지역 현안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은 지역정책의 방향을 국제적인 시각에 의해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됨
- 세계경제포럼은 다보스포럼에 앞서 글로벌 리스크, 글로벌 아젠다 등의 보고서를 발간하여 국제적인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있는 바, 이를 포함하여 고찰함
□ 2013 다보스포럼 및 글로벌 리스크 등의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2013 다보스포럼
◦ 지난 2013년 1월 23일부터 총 5일간 ‘유연한 역동성(Resilient Dynamism)'을 주제로 제43회 다보스포럼이 개최됨
◦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위험 요인과 함께 일본의 엔저 정책 및 화폐전쟁,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본격화 등의 경제·사회 분야의 현안을 주요 의제로서 논의함
- 엔저 정책 등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함께 경기침체 등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험 요인과 그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 글로벌 리스크 2013
◦ 2013년 발표된 글로벌 리스크는 세계경제의 현안 중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중장기적 위험요소로, 글로벌 재정운용의 실패, 대량살상무기 증산 등의 50가지 요소를 선정·제시함
<표 1> 글로벌 리스크 2013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고태호 책임연구원은 “2013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와 제주지역에의 시사점”연구를 통해, 2013년 개최된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와 논의 내용을 고찰하고, 제주지역 현안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함
구분 | 내용 |
경제적 리스크 | 만성적 재정 불균형, 만성적 노동시장의 불균형, 에너지와 농산물의 극심한 가격변동성, 신흥국의 경착륙, 금융시스템 실패, 장기적인 사회 기반 시설 투자 소홀, 유동성위기 재발, 심각한 빈부 격차, 예견할 수 없는 규제의 부정적 결과,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
지정학적 리스크 | 위태롭고 취약한 정부, 대량파괴 무기의 유포, 견고한 조직 범죄, 외교적 충돌해결의 실패, 글로벌 통치기구의 실패, 군대화, 고착화된 부패의 만연, 테러리즘, 단독적인 자원의 국유화, 불법 무역 증가 |
기술적 리스크 | 중요 시스템의 실패, 사이버 공격, 지적재산권 실패, 대량 디지털의 오류 정보, 정보 유출, 광물 자원 공급의 취약, 궤도 잔해의 급증, 기후변화 완화의 의도치 않은 결과, 나노기술의 의도치 않은 결과, 생명과학기술의 의도치 않은 결과 |
환경적 리스크 | 항생제 저항 바이러스, 기후변화 적응실패,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오염, 땅과 수로 사용 실패, 도시화 실패, 지속적인 극단적 날씨, 온실가스 배출 증가, 종의 과잉개발, 전례없는 지구 물리학의 파괴, 지자기 폭풍의 취약성 |
사회적 리스크 | 글로벌화의 반발, 식량 부족의 위기, 효과 없는 의약 정책, 인구노령화의 관리실패, 만성적 질병의 증가, 광신도 증가, 이동 실패, 지속 불가능한 인구 성장, 전 세계적인 유행병 취약성, 물 공급의 위기 |
자료: World Economic Forum(2013), Global Risk 2013; 현대경제연구원(2013) 재인용
❚ 글로벌 아젠다 2013
◦ 2013년 발표된 글로벌 아젠다는 국제적인 의제로 ‘불안정한 국제 경제’, ‘유로존 위기’, ‘금융시스템 불안정’, ‘소득불균형 확대’,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실업’ 등을 선정·제시함
- 글로벌 아젠다 2013에서 제시된 10대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음
<표 2> 글로벌 아젠다 2013
순위 | 내용 | 순위 | 내용 |
1 | 불안한 국제경제 | 6 | 글로벌 지도력 공백 |
2 | 유로존 위기 | 7 |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
3 | 금융시스템 불안정 | 8 | 경제위기에 따른 사회불안 |
4 | 소득불균형 확대 | 9 | 천연자원 고갈 |
5 |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실업 | 10 | 만성적 재정 불균형 |
자료: World Economic Forum(2013), Global Agenda Outlook 2013
□ 다보스포럼 및 글로벌 리스크 등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2013년 주요 의제를 고찰한 결과, ‘구조적 실업 문제 대두’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 재강조‘ 등이 제주지역 현안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세계경제포럼은 인구·사회학적 변화 및 경제구조 변화에 의한 구조적 실업1)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함
◦ 특히 다보스포럼은 이러한 구조적 실업 문제가 장기화·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함
- 박근혜정부에서도 구조적 실업 문제를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제주지역에서도 청년실업 등의 고용문제가 구조적 실업 문제로 고착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바, ‘일자리 창출 정책의 우선 추진’을 지역 산업·경제정책의 추진 전략으로 설정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음
- 구체적으로 제주지역 산업·경제정책 방향 설정 및 세부사업 선정에 있어서 ‘고용창출력’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고용영향평가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음
◦ 이와 함께 2013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서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가 재강조되고 있음
◦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경제시스템 리스크와 지구 환경시스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퍼펙트 글로벌 스톰(perfect global storm)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음
◦ 즉 현재 경제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환경문제를 간과한다면, 추후 환경문제가 경제문제와 결합되어 인류가 감당하지 못할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함
◦ 실례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경제문제로 인해 환경과 관련된 정책이 추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문제 우선의 정책기조는 박근혜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 이러한 정부의 경제정책 중심의 정책기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세계환경수도 조성 등의 환경 관련 정책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일부분 한계로써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된 환경문제 대응 중요성 등의 논리를 차용하여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구체적으로 환경문제 대응의 중요성 및 국가적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추진 논리로 가져와 제주도가 추진 및 계획 중인 환경 관련 정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여야 함
1) 구조적 실업은 경기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실업이 아닌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실업의 한 형태를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