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JDI 포커스 ‘중국․일본지역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록사례와 제주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미 등재된 중국과 일본지역의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접근하여 향후 제주밭담이 성공적인 등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음.
 
1. 중국과 일본지역의 추진사례와 시사점

1)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현황
○FAO GIAHS는 2013년 현재 25개의 대상지역(Pilot Systems)으로 지정되었으며, 다수의 후보지역(Candidate Systems)이 등재를 준비 중에 있음
○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총 25개 지역 중에 아프리카는 6개, 중남미 2개, 동남아시아는 17개 지역이며, 이 중 중국이 8개, 일본이 5개로 우리나라는 현재 1개 지역도 등재가 안되어 있음.
2) 중국의 추진사례와 시사점
○ 중국의 세계중요농업유산 8개 지역 : Aohan 드라이 랜드 농업 시스템, 동의 쌀 물고기 오리 체계, 하니 라이스 테라스, Pu'er의 전통 차 Agrosystem,벼․물고기 문화, 만년 전통 쌀 문화, 회계산의 오래된 중국비자, 선화의 포도재배와 도시농업유산
○ 중국 GIAHS 예비체계인 국가중요농업제도(NIAHS) 도입으로 인해 중국 세계농업유산 등재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예비장소의 효과적 관리를 장려함으로써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다른 국가나 지방으로 확산시켜 그 가치를 높였음.
3) 일본의 추진사례와 시사점
○ 일본의 세계중요농업유산 5개 지역 : 노토반도 사토야마와 사토우미 농업, 사도시 사토야마 따오기농업, 아소 초원과 지속적 농업, 시즈오카의 차농법, 쿠니사키반도 우사 통합 농림어업 시스템
○ 일본 UN대학을 중심으로 GIAHS 등재를 위해 일본의 독창적인 농업문화 시스템의 종합적인 평가 기법과 유지․보존의 개발에 관한 연구 수행 등 다양한 역할과 등재 기여를 하였음.

2. 제주의 시사점
○ 현재 제주지역은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으로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FAO에 제안서를 제출하여 심의 중에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음.

1) 중국 국가중요농업제도(NIAHS) 적극 활용 및 일본 UN대학의 역할 벤치마킹
○ 중국은 GIAHS 예비체계인 국가중요농업제도(NIAHS) 도입을 통해 자국의 인가제도가 자리매김한 것과 같이 제주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중국의 NIAHS를 철저히 분석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일본은 UN대학의 역할에 힘입어 현재 5개 지역이 GIAHS로 등재되어 있음
○ 제주밭담을 조기에 GIAHS에 등재시킴으로써, 제주지역에 UN대학과 같은 협력기구를 설립하여 아시아 및 우리나라에서의 GIAHS 등재 및 발굴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함.
 
2) 전담부서 설치를 통한 국가농어업유산 보전 및 관리 조례 등 적극 활용
○ 제주지역 전통농업, 농업자원 등의 국가농업유산 지정과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하여제정된 제주지역 국가농어업 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조례를 통해 가칭)농업유산등록추진위원회 등 조직체계를 구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우선 마련해야 함.

3) 가칭)국가농업유산 발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국가농업유산 발굴 및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 추진
○ 제주지역 농어업․농어촌유산 지정을 위해서는 각 지역과 마을에 숨어 있는 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가칭)농업유산발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국가농어업유산 지정과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함.

4) 제주지역 GIAHS 등재를 위한 역량 강화 및 다양한 연계 방안 수립
○ 지역주민들의 지역 농업유산 가치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농업유산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방안 및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GIAHS에 대한 도내 전문가 및 지자체 관련공무원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 연계 방안이 필요함.
 
5) 새로운 GIAHS 선정 기준에 따른 철저한 준비
○ FAO GIAHS는 2002년에 설립되어 여러 지역의 GIAHS를 등재시켰지만, 최근 환경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선정기준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제주도)도 향후 GIAHS 등재를 위한 제안서 작성시 새로운 기준인 5가지 특성을 찾아내어 차별화와 특이성을 알리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