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고승한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정책의 활성화 전략’연구에서 국내외 사회적경제의 성공사례와 시사점 그리고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 정책의 현황을 파악하고, 나아가 향후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 정책의 활성화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 국내외 사회적경제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선 지역사회와 주민 그리고 조합원의 적극적 참여, 헌신적 사회혁신가, 민주적 의사결정, 사회적경제 활동 참여주체들의 협동과 연대의식 등이 제주에 주는 시사점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제주지역에서 사회적경제의 목표달성, 공공의 이익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동과 자조적 발전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제주특별자치도의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 결과를 보면, 2013년도 말까지 22개의 자활기업(혹은 사업단), 80개의 (예비)사회적기업, 27개의 마을기업, 24개 커뮤니티 비즈니스, 3개의 농어촌공동체회사, 45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나 사회적경제 정책의 목적 달성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을 보면, 유사 정책사업의 중복성, 예산 지원의 비효율성, 단일 사업지원형에 의존, 사회적경제종합발전 계획 수립의 부재, 농․수․축산 및 식품 가공분야에 집중, 참여기업(사업체, 조직체)의 자립역량 및 경영전문성 그리고 마케팅 전략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 향후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정책의 활성화 전략은 우선 사회적경제 정책사업 추진의 종합적 전략 수립,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제 구축, 사회적경제 참여주체들의 역량 강화, 사회적경제와 지역사회복지 향상과 연계 강화, 그리고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의 지식생태계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