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의 고봉현 책임연구원은 “염지하수를 이용한 송어양식의 경제성 분석”연구에서 송어양식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을 밝혀 향후 제주지역 새로운 양식어종의 도입 가능성을 진단하였다.
 - 본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의『새로운 양식품종 개발 및 산업화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된 ‘송어 시험양식’ 연구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 주요 연구내용 및 결과
1. 제주지역 송어양식의 경제성 분석
○ 광어 및 송어의 단위 수면적당 손익분석 결과
 - 단위 수면적당 생산량은 광어 82.5kg, 송어 99kg으로 송어가 광어보다 20% 많이 생산됨
 - 단위 수면적당 매출액 : 광어 921,608원/평, 송어 1,056,924원/평으로 평당 매출액도 송어가 14.7% 많음
 - 비용은 송어가 광어보다 14.1% 낮아, 결국 단위 수면적당 순이익률은 광어가 평당 24%인 반면, 송어는 평당 43.1%로 송어가 높음
 - kg당 생산원가는 광어 8,487원 송어 6,076원으로 송어가 광어에 비해 생산원가가 28.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염지하수를 이용한 송어양식업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송어양식의 경제성 분석 결과>

 주 : 송어의 시장가격은 10,000원으로 가정하였으며, 송어양식업의 자본비용은 연 2.76%의 국채수익률을 적용하였음 

2. 향후 발전방향
○ 제주지역 해수 송어양식의 장점
 - 연중 수온이 일정(17~18℃)한 염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광어와 같이 ‘연중 양성 및 출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타지역에 비해 경쟁력 우위 : 전남지역은 ‘짧은 양성기간’, ‘출하시기 집중’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제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짐
 - 기존 광어양식업에 의한 기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광산업 발전도 송어 수요층 확보에 유리함

○ 제주지역 해수 송어양식의 발전방향
 - 전 세계적으로 송어·연어의 생산·소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가까운 일본은 세계에서 유럽 다음으로 연어 소비가 많은 나라임
 - 이를 활용, 일본 연어 소비시장의 3%(약 22,900톤 규모) 공략을 목표로 제주지역 송어 양식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대일본 수출 전략 : 연어 대체재로서의 송어를 가격보다는 선도·안전성·품질경쟁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

○ 한편 향후 5년 동안의 평균 국내 연어·송어에 대한 수요는 23천 톤에서 25천 톤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의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송어의 맛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