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 제줏말의 보고(寶庫)인 제주민요 총조사 실시 -

    2014-05-27 06:44:25
  • 작성자관리자 (jdi) 조회수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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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발전연구원


    보 도 자 료
    담당 연구기획팀
    726-6140

    2014년 5월 12일(월요일)

    문의

    좌혜경
    전문연구위원
    064-726-6138

     

          - 제줏말의 보고(寶庫)인 제주민요 총조사 실시 -
     “ 제주민의 삶이 표현된 제주민요를 ‘국가목록’으로”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민의 전통적 삶이 옹골차게 담겨있고, ‘제줏말’로 불려지고 있어서 제주어의 창고(倉庫)라고 할 수 있는 제주민요를 전도적으로 조사한 후 문화재청 ‘국가목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2014년 5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전역에 남아있는 제주민요 소리꾼들의 협조로 총 조사를 진행한다.

    □ 제주민요 중 제주여성들이 맷돌을 돌리거나 방아를 찧으면서 불렀던 <맷돌․방아노래>는 그 가사가 한 시대의 풍속과 더불어 섬 여성들의 정서가 시화(詩化)되고 있어서 중국의『시경(詩經)』이나 일본의『만엽집(萬葉集)』에 비견될 정도의 우수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문헌기록상 제주민요의 역사는 고려 충렬왕 때 이제현(李齊賢)의 『익재난고(益齋亂藁)』「소악부(小樂府)」의 <수정사(水精寺)>와 <탐라요(耽羅謠)>에서 찾을 수 있는데, <탐라요>의 오랜 전통이 바로 <맷돌․방아노래>를 통해 그 맥이 이어져 온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국가지정 제95호인 <제주민요>를 비롯하여 도지정으로는 <방앗돌굴리는노래>․<멸치후리는노래>․<제주농요>․<진사대소리>․<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제주시창민요>등이 지정되어 있으나, 보유자들이 고령이고 시대변화에 따라 지속보전이 어려워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제주형 보전이 무엇보다 선결되어야만 하는 시점에 와 있다.

    □ 그동안 수집 자료는 한국최고의 민속학자인 임석재, 임동권 채록 민요, 제주MBC 그리고 KCTV 영상자료, 제주시, 남군, 북군 행정 채록 자료 등 700여 수가 있다.

    □ 수집 자료는 우선 제주학 아카이브에 구축하고 ‘민요학회’ 등 전문연구자들의 채록과 음악전공자들의 채보 작업을 마친 후『제주민요사전』으로도 간행할 예정이다.

    □ 그간의 제주민요 자료들은 ‘제주학 기록관’이라 할 수 있는 <제주학아카이브(Jejustudies Archives)>에 구축 http://www.jst.re.kr로 대도민․대국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 작업은 사라져가는 제주민요의 전승과 보존의 일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고 노랫말 속에 스민 독특한 제주어의 발굴, 음성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제주문화를 진흥시키고 제주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에도 일조할 것이다.

    □ 앞으로도 제주학연구센터는 전통의맥을 간직한 제주민요와 같은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 보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학회, 연구자 연대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면서 ‘국가목록’으로 선정, 차후 유네스코무형유산등록 등 세계화 계기도 마련할 것이다.
     
     □ 문의처 : 제주발전연구원(064-726-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