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RCP 8.5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다른 제주지역 취약성 평가”연구를 통해 제주지역에서의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책을 제언함

- RCP(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대표농도경로)란 IPCC 5차 평가보고서에 인간 활동이 대기에 미치는 복사량으로 온실가스 농도(Concentration)를 설정하였으며, 하나의 대표적인 복사강제력에 대해 사회-경제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대표(Representative)’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경로(Pathways)'라는 의미를 포함함

- RCP 시나리오는 최근 온실가스 농도 변화 경향을 반영하였고, 최근 예측모델에 맞게 해상도 등을 업데이트 하였으며, 4가지 대표 온실가스 농도는 2.6, 4.5, 6.0, 8.5를 사용함
※ RCP 8.5는 현재 추세(저감 없이)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BAU 시나리오)의 시나리오임

□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는 232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30개 세부 분야에 대해서 실시하여 제주지역이 다른 지방에 비해 취약한 10개의 분야를 선정하였고, 10개 분야에 대한 유형 분류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적응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8개 분야를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8개 세부 분야는 다음과 같음

- 폭염에 의한 건강 취약성
- 폭염에 의한 기반시설 취약성
- 폭설에 의한 기반시설 취약성
- 해수면 상승에 의한 기반시설 취약성
- 농경지 토양 침식 취약성
- 가뭄에 의한 산림 식생의 취약성
- 산림 생산성 취약성
- 침엽수 취약성

□ 8개 세부 분야에 대한 읍면동별 취약성 평가 시 동지역이 읍면 지역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취약한 세부 분야에 대한 적응 계획 수립시 참조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언함

- 첫째, 제주시 동지역에 대한 기후노출에 의한 모니터링 강화 및 취약계층에 대한 적절한 정보 체계 구축 필요
- 둘째, 기후변화 적응 능력 배양을 위한 제주시 동지역 녹지면적 확대 필요
- 셋째, 폭설 대비 제주시 동지역 인력 확충을 통한 피해 최소화 필요
- 넷째, 서귀포시 동지역 토양보전 및 유실방지체계 도입을 통한 농경지 침식 방지 필요
- 다섯째, 서귀포시 동지역에 대한 산림방제면적과 자연휴식년제 실시 면적 확대를통한 산림 생산성 증대 및 가뭄에 의한 피해 감소 필요
- 여섯째, 국가해수면센터 유치를 통한 적응 능력 배양 필요

□이외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으로는 제시하고 있는 적응 대책은 지역적이면서 단기적인 측면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노력을 통해 기후노출에 대한 영향을 줄여야 함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