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 제주메밀의 6차산업화

    2014-12-16 22:06:20
  • 작성자관리자 (jdi) 조회수2134

  • jdi 로고

    제주발전연구원


    보 도 자 료
    담당 연구기획팀
    726-6140

    2014년 12월 17일(수요일)

    문의

    김태윤 선임연구위원
    010-9600-0965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 제주메밀의 6차산업화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 강기춘)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 제주메밀의 6차산업화’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로 제주메밀을 이용한 6차산업화 방안을 제시함
     
    □ 문제 제기
    ❍ 제주메밀은 생산량, 재배면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로 계약재배와 가공시설 부족으로 제주지역이 아닌 강원도 평창 봉평에서 가공된 후 유통되고 있어 농가수취가격 등 부가가치 창출이 미약함

    ❍ 메밀은 제주 자청비 신화에 등장하는 작물이며, 몽골과의 역사 등 제주인의 삶과 함께 신화ㆍ역사ㆍ생활적 이야기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고, 최근 메밀에 함유된 루틴류는 항산화물질로서 혈관질환 피로제, 고혈압, 녹내장, 당뇨병 등에 대한 효능 입증 등 밀가루에 많이 함유된 글루텐 함량이 적어 웰빙 식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음

    ❍ 따라서 메밀은 농가소득 증대, 향토음식 개발, 축제 개최, 메밀과 관련된 신화적 요소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을 통한 6차산업이 가능한 작목으로,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로 제주메밀의 6차산업화 방안을 제시함
     
    □ 주요 내용
    1. 제주메밀의 가치 재조명
    ❍ 제주메밀의 역사ㆍ문화적 가치
    - 제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메밀에 대한 작물 기원, 작물의 특징, 형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자청비 신화를 갖고 있으며, 메밀의 모양은 제주에 흩뿌려져 있는 돌 모양과 유사하고 화산섬 제주의 형성과도 매우 밀접하여 제주다운 작물임
    -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거친 환경을 일구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제주인의 정신을 상징하는 작물로서 제주의 문화와 환경에 맞게 융합되고 발전되어 빙떡, 메밀묵, 몸국, 조배기, 돌레떡, 꿩 메밀칼국수, 메밀범벅 등 관혼상제 음식은 물론 다양한 형태로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창출함
    - 메밀은 물질로 힘든 해녀의 원기회복용으로 몸국에 메밀을 넣어 단백질 공급과, 아이를 해산한 후에는 미역국에 메밀을 넣어 혈액을 맑게 하는 용도로, 친정부모의 제삿날에 빙떡을 만들어 자식의 도리를 할 수 있게 해준 곡물로, 제주 여인의 강인한 삶과 문화에 깊숙이 배어 있음
     
    ❍ 제주메밀의 생산적․경관적 가치
    - 제주는 메밀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메밀을 활용한 향토산업 육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메밀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
    - 메밀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경관을 창출하는 경관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2모작 재배가 가능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원하는 시기에 꽃을 피울 수 있고 산과 바다 등의 경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비경을 만들어 내며 축제나 행사와 연계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음
     
    2. 제주메밀의 6차산업화 방안
    ❍ 1차산업: 메밀의 특화재배로 메밀 생산농가 소득 증대
    -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아 연 2모작이 가능하고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가 가능하므로 청정 제주의 이미지 부합과 휴작기 경작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
    - 농촌지역의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기계영농을 통해 농촌 활력에 도움과 메밀 성분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되면서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잡곡으로 이용하는 메밀쌀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제분하여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메밀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차산업: 가공산업 육성 및 기능성 소재 개발
    - 메밀가루는 맛과 향이 진하지 않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음식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며,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밀가루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음
    - 메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은 다른 식품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제주다운 향토식품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함량이 높아 이미 여러 임상 실험을 통해 항당뇨와 항고혈압에도 효능이 입증되었고 성인병 관련 질환 예방으로 기능성 제품 및 향장제품으로 전망이 밝으며 <글루텐프리> 웰빙식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제주지역 이미지에도 부합함
     
    ❍ 3차산업: 축제 및 문화상품 개발
    - 메밀꽃의 개화 기간이 20일~30일 가량 됨으로 꽃의 아름다움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활용한 향토축제로 제주메밀꽃 축제를 개최함
    - 메밀을 이용한 제주 전통음식 등을 상업화 함으로써, 제주메밀 향토음식의 세계화 전략 추진과 메밀재배에 대한 기원을 간직하고 있는 자청비 신화를 접목하여 공연 예술 및 캐릭터 사업 등 향토문화산업을 육성함
     
    3. 정책 제언
    ❍ 제주메밀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밀과 관련된 자청비 신화, 몽골과 관련된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제주메밀 6차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함
    ❍ 제주메밀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메밀생산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메밀재배 농가의 수취가격을 높이는 1차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함
    - 제주에서 생산되는 메밀을 제주에서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시설 건립
    - 메밀은 수확 후에 보관이 까다롭기 때문에 메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메밀 원물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 창고 건립
    ❍ 제주메밀을 활용한 2차산업 육성 방안으로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메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메밀을 향토자원으로 지정하여 연구 개발 사업 등 행ㆍ재정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제주메밀을 이용한 3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 및 체계화를 통한 축제 및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제주메밀문화원 건립이 필요함
    ❍ 제주메밀을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