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강승진 연구위원은 “제주해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과 과제”에서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도정목표 세가지 요소를 모두 아우르면서 서로의 가치를 조화롭게 높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세계유산이라고 주장함.
- 현재 제주도는 UNESCO(유네스코) 자연과학 3분야(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 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와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임.
- 올해 9월 하순경에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관리 기준에 대한 설명회 개최와 10월경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고시될 예정임. 따라서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아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제주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향상될 것이며, 세계유산 활용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어,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함.
 
□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농업시스템 벤치마킹
❍ 국가중요어업유산 제도는 해양수산부에서 맡고 있으며, 현재 최초로 지정할 종목을 준비 중에 있고, 올해 11월경에 신청 및 심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따라서이에 앞서 제주지역의 국가중요농업유산이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 농업시스템’ 등재를 위해 추진해온 과정을 탐색하고 그 노하우를 활용하여 제주 해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 판단됨.
❍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TF팀 구성하여 신청서를작성하였으며, 국내외에서 치러진 농업유산 관련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농업유산관련 국내외 동향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음.

□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유산 위원회 활용 및 TF팀 구성
❍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의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따른 사후조치의 하나로 ‘농어업유산 보전․관리조례’가 제정되었음. 또한, 조례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주 특별자치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2015년 4월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음.
❍ 이와 같이 이미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유산위원회를 활용함으로써 제주해녀의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작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으며,아울러 제주해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TF팀 구성도 필요함.
 
□ 철저한 자료 준비와 액션플랜 제시
❍ 올해 9월 하순경에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관리 기준에 대한 설명회 와이와 관련된 추진 계획이 10월경에 고시될 예정임. 이에 앞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지정에 필요한 기준 사항을 토대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 으로서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각적이면서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신청서 작성이 매우 중요함.
❍ 과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면 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토대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지역민들의 참여와 소득창출 등 유산과 연계한활용방안이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함. 따라서 제주해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차별화된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관리계획의 제시와 입체적인 활용방안 도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
 
□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으로 ‘세계유산 보물섬’ 재입증
❍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도정목표로 표방하고 있음.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아우르면서 서로의 가치를 조화롭게 높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세계유산이라 할 수 있음
❍ 제주지역은 현재 유네스코 자연과학 3분야(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농업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 이처럼 다양한 세계유산을 특정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제주가 유일함.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다면 제주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향상될 것이며, 세계유산 활용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