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일본의 국외관광 변화와 전망에 따른 제주관광의 과제 제시

    2015-12-07 00:36:19
  • 작성자관리자 (jdi) 조회수1228

  • jdi 로고

    제주발전연구원


    보 도 자 료
    담당 연구기획팀
    726-6140

    2015년 12월 7일(월요일)

    문의

    신동일 연구위원
    726-6144

     

    일본의 국외관광 변화와 전망에 따른 제주관광의 과제 제시


    □ 제주발전연구원은(원장 강기춘)신동일 연구위원은‘일본의 국외관광시장 변화에 따른 제주의 과제’연구를 통해 일본의 국외관광시장을 전망하고 향후 제주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1. 일본의 국외관광시장 전망
    1)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
    ○ 2013년 이후 내도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데 이러한 감소세를 다시 증가세로 돌리기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첫째, 일본인의 국외관광이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엔저 현상. 강력한 엔저 정책을 통해서 일본의 수출확대 및 자산 가치(주가 및 부동산 가치)상승을 통한 소비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엔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둘째, 한일 간 외교 갈등에 따른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친근감 감소는 방한 국외관광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 2014년 10월에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31.5%로 전년과 비교해서 9.2%p 하락하였고, 197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
    - 셋째, 제주관광공사의 ‘201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내도 일본인 관광객은 조사 항목 모두에서 전체 평균 이하의 만족도

    2) 일본인 관광객의 관광지출도 감소할 전망
    ○ 내도 일본인 관광객들의 소비지출은 개별관광객 1,618달러, 패키지관광객 1,716달러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2,015달러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관광지출은 향후 더 감소할 전망
    - 첫째, 아베노믹스로 인한 견고한 엔저 현상은 관광소비지출 측면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
    - 둘째, 일본은 이미 2005년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구성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는데, 복지 및 연금문제, 노후자금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소비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주는 상황
    - 셋째, 1980년대까지 일본은 ‘중산층 1억 명 사회(一億總中流)’로 불릴 만큼 소비계층이 두터웠지만, 20년간의 장기불황과 2000년대 말 금융위기로 중산층이 빈곤화되고 양극화되면서 잠재 소비활동이 계속 위축되는 환경
    - 넷째, 일본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의 주된 관광활동으로 ‘쇼핑(61.6%)’과 ‘식도락(59.3%)’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제주는 쇼핑과 식도락 인프라 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
     
    2. 향후 제주의 과제
    1) 일본관광시장에 대한 재평가
    ○ 일본인 관광객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2의 국외관광시장이면서 제주관광 성장의 배경이 되어 왔다는 점과 제주관광의 시장다양화 측면을 반영한 재검토가 중요

    2) 대안관광시장의 공략
    ○ 동남아 관광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러시아와 인도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대안관광시장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

    3) 장기적 관점의 정책 및 조사 수행
    ○ 한일 관계의 개선과 일본의 경제정책 변화 등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 일본관광시장 정책 및 전략 수립이 중요

    4) 저비용항공사(LCC)를 활용한 직항노선의 확대
    ○ 한국은 물론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을 적극 유도하여 제주와 일본 간의 항공노선을 확충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이고, 단기적으로는 전세기에 대한 지원방안 확대가 필요

    5) 힐링, 음식관광 등 맞춤형 상품의 개발
    ○ 일본은 1990년대 이후 풍요로웠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장기불황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힐링산업이 장년층, 노년층을 중심으로 발달하게 되고, 사회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대신해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제공해 주는 릴렉세이션(relaxation) 시장이 성장

    6)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의 브랜드화
    ○ 일본인들의 관광성향은 안전 여부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동일본대지진(2011년) 이후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을 중시하는 관광선택이 중요한 변수

    7) 범도민적 환대 분위기 조성
    ○ 일본인들의 반한 감정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서 정치적 편향이 없는 편안하고 따뜻한 관광지임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