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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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줏말 소멸 위기 실증적 진단과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2015-12-29 0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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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발전연구원


    보 도 자 료
    담당 연구기획팀
    726-6140

    2015년 12월 29일(화요일)

    문의

    문순덕 책임연구원
    726-7407

     

    ‘제줏말 소멸 위기 실증적 진단과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 유네스코 위기의 언어 판단 기준을 적용한 ‘제줏말 소멸 위기 실증적 진단과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센터 문순덕 책임연구원에 의해 발간되어 제주 도민들이 제줏말을 소멸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데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이 연구는 2010년 12월 유네스코가 제줏말을 4단계인 소멸 위기의 언어로 분류하였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제줏말의 위기 정도를 조사하였음.
    ❍ 소멸 위기의 언어 평가 방법에는 Fishman's GIDS 모델, Lewis and Simons's EGIDS 모델, UNESCO 모델 등이 있음.
    ❍ 유네스코는 2003년 소멸 위기의 언어논의를 위한특별그룹을 구성하여, ‘언어의 부흥과 위기’라는 문서를 발간하였으며, 이 문서에 9개 판단 기준을 제시하였음.
    ❍ 위기의 언어 판단 기준에는 <1. 세대 간의 언어 전승, 2. 화자의 절대 수, 3. 전체 인구 대비 해당 언어 사용자 비율, 4. 언어 사용 영역의 동향, 5. 새로운 영역에서의 사용과 미디어, 6. 언어 교육 자료와 읽고 쓰기, 7. 정부와 공공 기간의 언어에 대한 태도, 8. 언어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태도, 9. 언어 자료의 양과 질> 등이 있음.

    ❐ 이 연구는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위기의 언어 판단 기준 9개 중 실제로 설문 조사가 가능한 8개 항목에 대한 제주 도민 800명의 의견을 조사하였음.
    ❍ 유네스코의 위기 언어 판단 기준 적용 결과 중에‘세대 간의 언어 전승(1)을 보면 부모들은 자녀와 대화할 때 제줏말(30.4%)보다는 표준말 사용 비중이 높게 나나타남.
    ❍ 언어 사용 영역의 동향(4)을보면, 제주 도민들은 가정에서는 제줏말을 사용하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는 표준말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남.
    ❍ 언어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태도(8)를 보면, 제줏말 보존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7.4%이고,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27.3%로 나타나 제주 도민들의 제줏말에 대한 보존 활동 참여 태도가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음.

    ❐ 이 연구는‘소멸 위기의 언어’판단 기준을 적용한 결과 제줏말의 진흥 정책 방향으로 <제줏말의 소멸 위기의식 확산 제고, 제줏말의 위상 강화 의식 향상, 제줏말 사용 활성화 환경 조성, 제줏말 학습 및 교육의 기회 제공, 제줏말 교육 관련 전문인력 양성, 제줏말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운동 전개> 등을 제안하였음.

    ❐ 이 연구는 위기의 언어 판단 기준 8개를 적용해 보았으나 제줏말의 소멸 위기 극복 방안을 구체화하려면 세분화된 추가 조사가 필요함.
    - 세대 간의 전승을 확실하게 파악하려면 가족 구성원, 거주시기, 거주 공간, 제줏말 사용 환경, 측정 가능한 제줏말 구사력 등 아주 구체적인 조사 항목이 필요함.
    - 화자의 절대 수를 파악하려면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제줏말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제줏말 질문지 작성이 필요함. 즉 음운, 문법, 어휘, 문장 등 언어적 기준에 따라 제줏말 화자의 수를 조사해야 함.
    ❍ 소멸 위기 판단 기준 8개를 적용해 본 결과 각 영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제줏말이 소멸 위기에 있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