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조사 연구” 에서 2014년 기준 제주농산물 총물류비는 연간 최소 2,170억 원 이상이며, 이중 해상물류비는 74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였음

- 2014년 제주 농산물 총 물류비는 ‘시나리오 A’의 경우, 2,268억 243만원, ‘시나리오 B’는 2,226억4192만원, ’시나리오 C‘는 2,170억4,576만원으로 나타나, 최소 2,170억 원 이상으로 추산

​

□ 이번 제주농산물 물류비 조사는 제주 자체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유의미하며, 원가산정 방식에 의해 포장비, 운송비, 하역비 등 3가지의 톤당 물류비를 추산하고, 전체 출하량을 곱하여 추산하였음

​

□ 무, 당근, 양배추 등 신선농산물 물류비의 경우, 포장비(톤 당)는 9,166원~6만원, 도내 육상 및 육지부 육상 운송비는 19만1,857원, 하역비는 1만1,000원~1만4,000원선으로 각각 조사됨

​

□ 이와 같이 제주농산물 출하과정에 소요되는 물류비를 원가산정함으로써 그동안 활용됐던 불명확한 물류비 관련 자료를 대체할 수 있게 됨

- 향후 제주 농산물 물류비 조사를 정례화(최소 3년에 1회)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의 정책의 기초자료화 함과 동시에 과다한 물류비에 대한 국가 지원의 근거로 활용

​

□ 본 연구의 한계는 제주농산물의 유통구조 및 해상운송(예를 들어 컨테이너, 자동화물 비율 등)구조 분석이 선행되지 않아 부득이 유통경로를 단순화(자동화물로 일괄 처리)하는 등 다수의 전제를 설정하여 추산되었음(구조 분석 연구 시급)

​ 

□  제주농산물 물류비조사와 관련한 향후 정책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1) 제주농산물 총물류비 계산 및 물류비 조사 정례화

○ 제주농산물 물류비 조사 정례화 및 업데이트를 통한 물류비 절감정책 마련

2) 해상운송비 국가지원 당위성 자료화

○ 해상물류비 지원근거 자료화 및 물류비 조사 결과의 DB화

○ (국가지원 필요성)국내시장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생산기반의 지속적 유지, 도서지역 시장경쟁력의 제고와 유통체계 개선 유도, 도서지역 농업생산자의 삶의 질 향상 등

3)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비교화

○ 제주 농축산물의 전체 해상운송비는 773억 원으로, 전국 전체 해상물류비 비중에서 92.3% 차지(농촌경제연구원 2010년 조사)

○ 향후 타시도 도서지역 물류비 조사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제주지역 물류비 부담 해소 정책 자료로 활용 필요

4) 농산물 공급망관리차원의 물류합리화 도모

○ 산지 농업인․출하주, 운송업체, 유통업체 등 각 주체의 전략적 협업에 의한 농산물 공급망관리(SCM)차원의 물류합리화에 대한 인식 제고

5) 농산물 유통구조 및 항만물류실태 조사 분석 연구 추진

○ 농산물의 유통구조 및 출하처 비율이 정확하게 나와야 총물류비 계산이 통계적으로 더 유의미함

○ 또한 컨테이너 및 자동화물 이용 비율, 해상운송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