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혁신 고고씽에서 제시된 19개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관리방안으로 차고지증명제가 제시됐다.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이성용 연구위원은 ‘AHP를 활용한 제주지역 교통수요관리 방안’ 연구에서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도는 지난 7월1일 제주교통 혁신을 위한 핵심과제 19개를 “고고씽 : 안전하게 걷고, 편리하게 타고, 기분좋게 씽씽”이라는 슬로건하에 추진한다고 발표

○ 본 연구는 제주교통혁신 고고씽에서 제시된 사업들을 분석하고 전문가 의식조사를 통해 우선순위 선정시 도움을 주고자 진행된 것임

❍ 교통혁신 방안과 관련된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교통관련 전문가, 연구원, 교통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계층화분석(AHP : Analytic Hierarchy Process)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함

❍ 경제적지표를 비롯한 3가지 지표, 18개 영역간의 중요도를 판단하기 위한 분석에서는 가중치와 복합가중치를 산정하였고, 전체 순위를 확인함

❍ 차고지증명제, 대중교통중심 생활권 구상, 주차요금인상,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등이 전문가들이 우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 기존의 고고씽에서 제시된 주요내용과 전문가들에 확인한 수요관리방안을 비교하면 표2와 같음

<표 2> 제주교통혁신계획 고고씽 및 전문가 조사결과 비교

○ 우선적으로 필요한 방안으로는 주차수요발생 억제(차고지 증명제)임

- 전문가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것은 차고지증명제로 차량의 수요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며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고, 일상적인 교통수요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 이후에 세대당 차량대수를 1대로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임

- 차고지증명제와 더불어 차량총량 및 수요관리를 위해서는 주차요금인상 등의 요금정책도 병행해나가야 교통수요를 줄일 수 있을 것이며, 대중교통(버스) 노선 개편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분담률을 높이는 당위성도 확보될 것임

○ 도민들의 교통수요를 고려한 대중교통여건 개선

- 교통수요를 고려한 대중교통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서 전문가조사에서 제시되고 있는 바와 같이 대중교통 이용이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함

- 현재 진행중인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에서는 취락지구로 추가된 곳과 생활권을 고려한 대중교통노선 및 개편되어야 할 것임

○ 전기자동차 보급을 고려한 교통수요관리 도모

-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추진중인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을 고려하여 고고씽 및 차고지증명제, 생활권계획, 주차정책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

- 신규로 건설하는 주택이나 단지들의 경우 전기차충전기 설치를 고려하여 공동사용, 부대시설 설치를 고려한 표준설계안을 만들 필요

○ 부설주차장 적극적 활용

- 생활권별 공공기관 및 상업시설(대형마트 등)이나 민간시설에 설치된 부설주차장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에는 활용이 거의 없음. 야간 활용시 보안 및 관리책임의 문제 등이 있지만, 야간에 시설주변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주간업무시간 이전에 차량을 이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임

- 기존의 부설주차장을 나눔주차장 및 공동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며 이용은 일정시간을 정하도록 하며, 부설주차장으로 제공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공공에서 보안용 CCTV 설치 및 운영을 지원, 안내판 설치 및 유지 지원을 해야 할 것임

○ 블록별 공동주차장 조성

- 기존에 도심이 형성된 경우에는 현재 제주시에서 사유지를 매입하여 무료주차장을 제공하는 것처럼 블록별로 공동주차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임

○ 제주지역이 살기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제시된 몇가지 방안 뿐만 아니라 고고씽과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수요관리방안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고고씽은 향후 보완과 지속적인 추진이 있을 것임에 따라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수요관리방안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 나가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