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제주국제공항의 기상요인 항공기 결항 특성과 시사점’ 연구를 통해 제2공항 건설 시 기상요인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율을 낮추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함

□ 문제 제기

❍ 우리나라 전체 14개 공항의 평균 결항률은 2014년 0.81%, 2015년 0.53%임

- 항공기 결항 요인에는 기상, A/C접속, A/C 정비, 여객처리, 복합원인, 기타 요인 등임

- 제주국제공항의 결항률은 2014년 1.16%, 2015년 0.70%로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음

❍ 제주국제공항의 전체 항공기 결항 중 기상요인에 따른 항공기 결항은 2014년 86.42%, 2015년 78.21%임

- 기상요인에 의한 항공기 결항으로 2014년 213,280명(1,333편 결항), 2015년 109,726명(661편)이 제때에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함

※ 2016년 1월 제주지역 폭설로, 528편의 항공기 결항 8만 6,960명의 여객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함

❍ 따라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요인 중에 기상요인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특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항공기 결항

❍ 2014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은 총 1,681편이며, 월평균 140편이 결항하였음

❍ 2015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은 총 1,062편이며, 월평균 88.5편이 결항하였음

□ 기상요인 중 바람에 의한 항공기 결항

❍ 2014년 전체 1,681편의 항공기 결항 중에 기상요인으로 인한 결항은 1,333편(이중 바람과 태풍에 의한 항공기 결항은 1,152편, 기상요인 항공기 결항의 86.42%)임

- 동북동, 남동풍일 때 각각 207편(각각 18.0%), 그 다음으로 북동풍 187편(16.2%), 동풍 176편(15.3%), 남남동풍 138편(12.0%) 순임

❍ 2015년 전체 1,062편의 항공기 결항 중에 기상요인으로 인한 결항은 661편(이중 바람과 태풍에 의한 항공기 결항은 517편, 기상요인 항공기 결항의 78.21%)임

- 남풍 86편(16.6%), 그 다음으로 남남서풍 81편(15.7%), 남동풍 73편(14.1%), 남남동풍 63편(12.2%), 남서풍 58편(11.2%) 순임

□ 저층 윈드쉬어로 인한 항공기 결항

❍ 저층 윈드쉬어 경보 발생횟수는 2014년 152회이며, 2015년 111회임

- 2014년 저층 윈드쉬어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685편(기상요인 결항의의 51.39%)

- 2015년 저층 윈드쉬어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568편(기상요인 결항의의 85.93%)

□ 정책 제언

❍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 방향은 07-25 방향으로, 항공기 결항은 주로 측풍의 영향을 받을 때 항공기가 결항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음(제주국제공항의 남북방향 활주로 이용률 3%에 불과함)

- 제2공항을 건설할 때에는 남-북 방향의 활주로 건설이 바람직하며, 측풍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야 함

- 공항의 활주로 방향 분석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최소 5년 이상의 신뢰성을 가지는 기상통계 자료가 필요하며, 최소 1일 8회 이상 동시간 간격으로 관측된 데이터를 사용해야 함

- 제2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정할 때에는 공항이 입지하는 지역에서 기상관측과 저층 윈드쉬어를 함께 관측하여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저층 윈드쉬어로 인한 영향으로 많은 항공기가 결항하고 있음

- 제2공항을 건설할 때에는 바람으로 인한 측풍의 영향과 함께 제2공항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층 윈드쉬어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함

- 제2공항 예정 부지를 중심으로 저층 윈드쉬어 발생 특성에 대한 세밀한 연구가 필요함

- 저층 윈드쉬어 영향은 한라산과 공항 주변지역의 고층 건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항 주변지역의 건축물의 높이와 방향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