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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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2일 | 문의 | 제주학연구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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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상 무역로에서 제주도의 위상에 대한 실증적 연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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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는 2016 제주학 기초연구 일환으로 이루어진 강창화∙고미경∙김정선∙신준∙모리타츠야(제주고고학연구소)의 “동아시아 해상 무역로에서 제주도의 위상에 대한 실증적 연구”보고서를 발간함
□ 1990년대 제주 한경면 신창리 해저에서 출수된 중국 유물은 중국도자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전체 수습유물에 대한 체계적 정리 작업을 진행하여 신창리 해저 유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 신창리 출수 중국 도자기와 동시기 국내외 출토 도자기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 해상무역로에서 제주지역 도자 교역사 연구의 토대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큼
□ 신창리 출수품에 대한 세부 조사와 고고학적 분석에 근거하여, 동시기 국내외 유적에서 발견되는 신창리 유형 중국 도자기와의 비교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신창리 출수 도자기의 편년은 12세기 말엽에서 13세기 초반대인 남송 중기로 볼 수 있으나, 동반 출수된 금제 장신구는 현재 비교 자료의 시대별 양식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남송 전반기로 소급될 가능성이 있음
- 신창리 해저유적 출수 중국 유물은 비록 지표수습의 한계가 있지만 출수 유물의 연대와 구성의 일관성으로 보아 단일 침몰선 유적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됨
- 신창리 출수 도자기는 품목의 구성과 양식면에서 일본의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구라키자키(倉木崎) 유적과 가장 유사한데, 이 유적의 출수품 속에 중국복건성(中国福建省)지역 도자가 다량 포함되고 있으며, 그 경로는 대체로 복주(福州)→영파(寧波)→博多(하까다)와福州(복주)→琉球諸島(류큐제도)→九州(구주) 두 경로를 추정하고 있음
□ 향후 중국 생산유적인 廣東省 陽江 絲綢之路博物館의 南海1號 등의 수중 발굴품과 비교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동일 유형의 중국 도자기가 확인된 동남아시아 유적으로 확장하는 후속 연구가 기대됨
□ 기존 제주지역의 도자기 수요는 한반도 본토를 통한 수동적 공급 방식으로 충족되었을 것으로 막연히 인식되어 왔으나, 동아시아 교역로 상의 중계거점으로서 제주도의 역사문화 지리학적 중요성을 재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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