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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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바다 습격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양식중인 것으로 확인’

    2017-09-14 0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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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구원


    보 도 자 료

    담당

    연구기획팀

    726-6140

    2017년 7월 31일

    문의

    좌민석 책임연구원

    726-6147

     

     

    제주바다 습격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양식중인 것으로 확인’

    -제주연구원, 한중 수산당국 회담 통해 원천적 유입방지책 마련 필요성 제기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31일 발간된 정책이슈브리프 ‘제주지역 괭생이모자반의 유입 현황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제주지역으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다.

    괭생이모자반 유조(流藻)가 2015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주지역 연안으로 유입되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입인, 제주를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주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 2015년도 유입량 : 12,100톤, 2016년도 유입량 : 19톤(해상에서 수거), 2017년도 유입량 : 4,418톤

    ※ 유조(流藻) : 괭생이모자반은 공기주머니가 있어 유실 시 부력을 갖고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해조류로, 치어들이 위집(蝟集)되면서 떠다니는 어초(浮魚礁)라고도 함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동중국해 북부해역 해양조사에서 다수의 괭생이모자반 출현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2015년~2017년까지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이 중국 저우산군도에 분포하는 종과 염기서열이 99.9%이상 동일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 보고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근거로 하여 중국 해양관련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중국 저장성 해역(저우산군도)에서 추진한 괭생이모자반 양식 증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저장성 정부에서는 해양경제 중대건설프로젝트 규획을 수립하여, 이에 따른 해양경제혁신발전구역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시범프로젝트명은 괭생이모자반 양식 증대 기술시범 및 산업화 개발이며, 프로젝트의 목적은 괭생이모자반의 생산량 증가 및 바다숲 복원과 생태환경 개선이다.

    사업기간은 “十二五”(12차 5개년 계획)에 의거하여 2011년부터 5개년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며 사업장소는 저장성 해역인 저우산군도, 사업 면적은 866,710㎡, 총 사업비는 약 12억원이 투자되었다.

    □ 보고서는 이에따라, 향후에도 동중국해 저우산군도에서 괭생이모자반이 제주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 시점을 유입 전 및 연안 유입, 해안변 유입 등 3단계로 나눠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대응해야 할 방안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유입전 단계

    - 유입전 단계에서 한·중 수산당국 장관급 회담을 통한 괭생이모자반의 원천적 유입 방지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한국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국 국가해양국 국장의 회담을 통해 저우산군도에서 제주지역과 전라남도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의 유입방지 시스템 마련 요구 및 처리를 건의해야 한다.

    연안유입시

    - 위성영상 시스템 구축 등으로 초기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 괭생이모자반 유입시 이를 해상에서 신속히 수거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청항선의 추가 배치 지원이 필요하다.

    - 제주지역에 괭생이모자반 유입시 수거에 참여한 어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처리하기 위해 유입 경로에 오일펜스 설치가 필요하다.

    해안변 유입시

    - 유관 기관, 군·경, 자원봉사자, 공무원, 도민 등이 참여하여 괭생이모자반을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중장기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하여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농업용 비료 대체제나 사료 개발등 여러가지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