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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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 문의 | 좌민석 책임연구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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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습격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양식중인 것으로 확인’ -제주연구원, 한중 수산당국 회담 통해 원천적 유입방지책 마련 필요성 제기 |
□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31일 발간된 정책이슈브리프 ‘제주지역 괭생이모자반의 유입 현황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제주지역으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다.
○ 괭생이모자반 유조(流藻)가 2015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주지역 연안으로 유입되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입인, 제주를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주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 2015년도 유입량 : 12,100톤, 2016년도 유입량 : 19톤(해상에서 수거), 2017년도 유입량 : 4,418톤
※ 유조(流藻) : 괭생이모자반은 공기주머니가 있어 유실 시 부력을 갖고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해조류로, 치어들이 위집(蝟集)되면서 떠다니는 어초(浮魚礁)라고도 함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동중국해 북부해역 해양조사에서 다수의 괭생이모자반 출현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2015년~2017년까지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이 중국 저우산군도에 분포하는 종과 염기서열이 99.9%이상 동일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 보고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근거로 하여 중국 해양관련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중국 저장성 해역(저우산군도)에서 추진한 괭생이모자반 양식 증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였다고 밝혔다.
○ 중국 저장성 정부에서는 해양경제 중대건설프로젝트 규획을 수립하여, 이에 따른 해양경제혁신발전구역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 시범프로젝트명은 괭생이모자반 양식 증대 기술시범 및 산업화 개발이며, 프로젝트의 목적은 괭생이모자반의 생산량 증가 및 바다숲 복원과 생태환경 개선이다.
○ 사업기간은 “十二五”(12차 5개년 계획)에 의거하여 2011년부터 5개년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며 사업장소는 저장성 해역인 저우산군도, 사업 면적은 866,710㎡, 총 사업비는 약 12억원이 투자되었다.
□ 보고서는 이에따라, 향후에도 동중국해 저우산군도에서 괭생이모자반이 제주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 시점을 유입 전 및 연안 유입, 해안변 유입 등 3단계로 나눠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대응해야 할 방안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 유입전 단계
- 유입전 단계에서 한·중 수산당국 장관급 회담을 통한 괭생이모자반의 원천적 유입 방지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한국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국 국가해양국 국장의 회담을 통해 저우산군도에서 제주지역과 전라남도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의 유입방지 시스템 마련 요구 및 처리를 건의해야 한다.
○ 연안유입시
- 위성영상 시스템 구축 등으로 초기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 괭생이모자반 유입시 이를 해상에서 신속히 수거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청항선의 추가 배치 지원이 필요하다.
- 제주지역에 괭생이모자반 유입시 수거에 참여한 어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처리하기 위해 유입 경로에 오일펜스 설치가 필요하다.
○ 해안변 유입시
- 유관 기관, 군·경, 자원봉사자, 공무원, 도민 등이 참여하여 괭생이모자반을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중장기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하여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농업용 비료 대체제나 사료 개발등 여러가지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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