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육성을 위한 공모 연구 과제 ‘재일제주인 1세 구술 생애사‘(김보향: 제주대국어문화원)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음

□ 세대교체에 따른 공동체의 해체, 정체성의 변화는 현재 재일제주인 사회가 직면해 있는 문제로 재일제주인 사회의 변화 모습을 1950~60년대에 일본에 건너가서 정착하여 살고 있는 1세의 구술사를 통해 조명하고 있음

- 일본으로 이주한 배경과 과정, 일본 사회 정착 과정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생활상 경험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리하고 있음

□ 재일제주인 1세의 구술 자료는 해방 전후에 일본으로 이주했던 재일·제주인에 관한 문헌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시기의 시대 상황에 대한 자료 공백을 보완할 수 있고 또한 해외 이민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주방언에 초점을 두어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채록하여 자료화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음

□ 재일제주인 사회는 차세대의 정체성 약화, 고향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제주와의 경제ㆍ사회적 교류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데, 이는 양측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관계 설정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재일제주인 1세의 구술 자료는 ‘경계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재일제주인 2세, 자신의 뿌리를 잊어가는 3세, 4세 등 이민 후세에게 전할 ‘실체화된 기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자료 수집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임

□ 이번 연구 보고서는 제주학아카이브 www://jst.re.kr에서 열람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