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 개발 및 운영방안 연구’에서, 오름 탐방객 스스로 오름을 보전․관리함으로써 자연환경 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은 오름 탐방자가 오름의 보전․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임

□ 오름 탐방 현황

❍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밖에 있는 322개 오름 중에서 탐방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름은 최소 169개 이상으로 추정됨

- 탐방로가 설치된 오름 121개소, 1단체 1오름 가꾸기 대상 오름(132개 중 탐방로가 설치된 오름은 84개) 중 탐방로가 설치되지 않은 48개 오름이 해당됨

❍ 오름을 탐방하는 인원은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하여 연간 22,701.7천명으로 추정됨

- 제주도민의 오름탐방 빈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산하면, 제주도민의 91%가 오름을 탐방하고 있으며 연간 3,499.1천명으로 추정됨

- 관광객의 오름탐방 빈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재방문율(1회 32.6%, 2회 26.1%, 3회 15.9%, 4회 25.4%)을 고려하면 연간 1인당 1.2회를 방문하고 있어 연간 19,002.6천명으로 추정됨

□ 오름 탐방객 인식조사

❍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응답자의 60% 이상이 참여하겠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세부프로그램별 참여율은 5점 척도기준 다음과 같음

- 오름 탐방안내 정보 프로그램 3.87, 오름의 해설정보 프로그램 3.86, 오름 보전⋅관리 모니터링 프로그램 3.55, 오름탐방 교육 프로그램과 오름탐방 경험 공유프로그램이 각각 3.48 순으로 나타남

※ 오름 탐방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제주도민 288명 대상 조사(임의표본추출)

□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 개발 및 운영 방안

❍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에는 탐방안내, 해설정보, 보전․관리 모니터링, 교육, 탐방경험 공유 프로그램 등을 구축하여 운영함

❍ 오름 탐방안내 프로그램: 오름의 일반 정보, 탐방오름 사전 등록으로 오름별 전체 탐방인원 등을 공유, 탐방오름 선정에 활용하며, 향후 오름탐방 사전예약제 시행 시 기초자료로 활용함

❍ 오름 해설정보 프로그램: 제주의 오름 전반에 대한 해설 및 탐방하고자 하는 대상 오름에 대한 상세 정보 등을 제공함

❍ 오름의 보전․관리 모니터링 프로그램: 오름 탐방자가 관리자 입장에서 오름을 보전․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구축함

❍ 오름탐방 교육프로그램: 오름을 보전․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니터링 요령, 오름 탐방 시 준수 사항, 탐방 오름 사전 등록 방법 등을 제시함

❍ 오름탐방 경험공유 프로그램: 오름탐방에 필요한 사항, 오름에서 찍은 풍광사진, 오름에서 체감한 이야기, 오름의 보전․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을 공유함

□ 정책적 제언

❍ 오름자율탐방관리센터 설립: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의 플랫폼으로 오름 탐방자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오름 훼손 방지를 위한 탐방자 준수활동, 모니터링 등 탐방만족도 제고를 위한 자율적 참여를 유도함

❍ 오름 탐방자 대상 홍보 및 교육: 오름 탐방자 스스로 오름의 보전․관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1단체 1오름 가꾸기 단체에서부터 점차 오름동호회 및 일반 오름 탐방자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

❍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 참여율 모니터링: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 참여율을 모니터링하고, 오름 보전활동 우수 단체, 우수 동호회 시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

❍ 집중탐방 오름 대상 사전예약제 시행기반 구축: 탐방인원과 탐방로 훼손과의 관계 등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 시행기반을 구축하는데 오름 자율탐방관리시스템을 활용함

❍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오름 탐방자, 시스템 관리자, 행정기관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연동체계를 구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