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원장 김동전 |
| 담당 | 연구기획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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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4일(월요일) | 문의 | 박원배 선임연구위원 | |
064-729-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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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수를 뽑아 쓰고 있는 농업용수의 50% 이상은 빗물을 활용해 대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제주연구원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은 ‘빗물이용시설 적정 규모 산정 방안’ 연구를 통해 농업용수의 50% 이상을 빗물로 대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특히, 시설하우스 증가 등 농업환경 변화에 의한 용수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더불어 대체수자원의 하나인 빗물을 활용함으로써 지하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제시하였다.
□ 제주도에서는 지하수를 지속이용가능한 수자원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도내에는 1,116개소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그러나 대부분 빗물이용시설은 100∼150㎥ 정도의 소규모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대부분의 빗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어, 2017년 기준 빗물 이용률은 전체 수자원의 3%에 불과한 실정이다.
□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에서는
○ 시설하우스에 설치되어 있는 빗물이용시설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 강우-유출 특성에 따라 빗물이용시설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양과 유출횟수를 분석하여 빗물이용의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 분석 대상지역은 시설하우스가 많이 분포한 서귀포시 남원읍을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 남원읍 지역은 시설하우스가 많이 분포하고, 농업용수 이용량이 많은 4∼9월에 강수량도 많아 빗물을 이용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 농가에서 빗물이용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농업용수의 65∼92%를 빗물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그러나 전체 빗물 이용가능량을 고려할 경우, 실제 농업용수로 이용된 빗물은 27% 수준이고, 나머지 73%는 유출되어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연구원에서는 이와 같이 외부로 유출되는 빗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빗물이용시설 적정 규모를 산정하였다.
○ 산정 결과, 의귀지역에 5,800㎥, 위미지역에 4,900㎥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할 경우 연간 100,341㎥과 82,479㎥ 정도의 빗물을 이용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 이 양은 전체 농업용수 이용량의 52.8%(의귀), 19.7%(위미)로 기존 빗물이용률 20.6%(의귀), 9.3%(위미) 대비 2배 이상 증가된 수치이다.
□ 또한, 위미지역과 같이 빗물이용시설이 적어 빗물 이용률이 낮은 경우, 빗물이용시설이 없는 시설하우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하였으며,
○ 1개소 당 약 4,583㎡의 시설하우스 70개소에서 빗물을 집수할 경우 위미지역 전체 농업용수의 55.1%를 빗물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특히, 제주연구원에서는
○ 시설하우스가 밀집된 남원읍과 서귀포시 동지역에 대용량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여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과 연계할 경우, 공공 농업용 지하수 33개소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또한, 현재 시설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의 운영․관리 방안과 효율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빗물이용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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