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기업체 물류비 조사결과, 2020년도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이 평균 9.46%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국 제조업체 평균 6.53%(2018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조사)보다 2.93%포인트 많아 물류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연구원 한승철 연구위원은 “제주 공산품 물류비 절감 방안” 연구에서“이번 조사 결과는 제주 제조업의 활성화 및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산품 물류비의 절감이 절실함을 증명하고 있다”면서“특히 운송과 보관 부문의 물류비를 절감시키는 대안 도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내 제조업체 1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에 실시했으며,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정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5~10% 미만 46명(곳)(43.0%)으로 가장 많고, 10~15% 미만 41명(곳)(38.3%), 5% 미만 9명(곳)(8.4%), 15~20% 미만 8명(곳)(7.5%), 20~25% 미만 2명(곳)(1.9%), 25% 이상 1명(곳)(0.9%) 등의 순으로 나타남

◦ 물류비 개선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응답수는 운송료 83명(77.6%), 보관료 8명(7.5%), 기타 7명(6.5%), 하역료 5명(4.7%), 통관수수료 4명(3.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제주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운송과 보관부분의 문제 파악 및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 제주 기업체 물류비 절감 시 가격경쟁력 기여도를 물은 결과, 그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 평균이 평균 4.50점(5.0점 만점)으로 나타나 물류비 절감과 가격경쟁력은 정비례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다만, 이번 제주 공산품의 물류비 조사 결과로 나타난 매출액 대비 평균 물류비(9.46%)는 2007년 기준 조사결과치 14.9%에 비해서는 5.44%포인트 감소한 것임

□ 제주 공산품 물류비 절감을 추진과제(정책적 제언)는 다음과 같음

◦ 제주공동물류사업 확대 운영

- 현재 제주공동물류사업 참여 기업체는 207개사로 전체 제조업체의 10% 남짓이므로 매년 5%이상씩 확대 필요

- 제주공동물류사업 관련 위탁업체, 참여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1회 평가자문회의 추진(2021년 시범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풀필먼트 사업 등 평가)

- 2021년도 국비지원 물류정보화사업인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 필수

◦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신축 추진

- 지역 기업체들의 제품보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형 공동물류센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후 국비 확보 추진

◦ 협력적 물류네트워크 구축

- 제주지역 내 산업단지(농공단지 3개소, 용암해수산업단지, 첨단과학산업단지)별 물류분야 협력적 네트워크 구성해 정부의 다양한 스마트물류기술 실증사업 R&D의 확보 등으로 물류효율화 모색

- 물류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동 물류시설과 물류장비(물류로봇, 무인지게차 등)을 갖춰나가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필요

◦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모색

- 우리나라 도서산간지역 배송비가 법제화되지 않음으로써 지역내 공산품 물류비 절감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전국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실태조사 및 법제화를 통한 공산품 물류비 부담해소 노력 경주 필요

◦ 스마트유통물류 지원 조례 제정

-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소상공인 디지털화, 기업체의 배송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가칭‘제주 유통‧물류 효율화를 위한 지원 조례’제정 운영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