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역내 제주산 농산물 비중 높이려면 소비자 인지도 제고 필요

    2021-10-28 04:53:19
  • 작성자관리자 (jdi) 조회수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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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과 함께 제주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

     

     

    제주연구원

    원장 김 상 협

     

     

    보 도 자 료

     

     배 포 일

     2021. 10. 28(목요일)

     

    담당부서

     

      미래산업관광연구

    064-729-0521

     

    문 의

     

    안경아 책임연구원

    064-729-0521

     

    역내 농산물 소비량 중 제주산 비중 41.4%,

    역내 제주산 농산물 비중 높이려면 소비자 인지도 제고 필요

     

     

    제주연구원은 기본연구 2021-06역내 제주산 농산물 유통개선 방안(안경아 책임연구원)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기본연구는 역내 유통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제주산 농산물 유통 비중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되었다.

     

    제주산 농산물은 대부분 역외에서 소비되고, 역내 부족분은 다시 역외로부터 반입되고 있다. 그러나 역외 농산물이 얼마나 반입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역 농산물 공판장 거래자료를 활용하여 역내외 농산물 반입량을 추정하였다. 2020년 기준 역내 소비인구 791,854(도민 674,635+ 관광객 117,219)의 농산물 소비량은 총 293,065톤이며, 역외 반입량 171,643(58.6%), 역내 반입량 121,422(41.4%)인 것으로 나타나 역외로부터 반입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채소류 중에서는 채소류 중에서는 풋고추, 참외, 고구마, 호박, 오이, 수박 등 과채류와 배추, 시금치, 상추, 부추 등 엽채류 반입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산 농산물 가치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도민들에게 제주산 농산물은 신선해서라는 기능적 가치, 어릴 때 먹던 식재료라는 감정적 가치, 농어가에 도움이 되어서라는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측면의 가치가 있었다(안경아 외, 2020). 관광객들에게 제주지역 음식은 배고픔 채워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Sengel et. al., 2015). 이에 걸맞게 제주 관광산업 중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이 관광업산업 중에서도 종사자 수가 46.9%를 차지하고, 소비규모도 186,994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역내 제주산 농산물 유통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정책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이다.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산 농산물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공판장, 슈퍼마켓, 음식점, 호텔 등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역외 반입금액이 높은 품목에 대해 기획생산 지원 정책이다. 기획생산은 수요처의 품목별 중량 및 납품시기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전에 조직된 농가들로 하여금 재배규모와 출하시기를 조정하는 생산방식을 의미한다. 안정적 생산 안정적 소비가 가능한 방식이다. 세 번째, 제주지역 음식점에서 제주산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농산물 통합 공급망 구축 정책 추진이다. 2019년 기준 역내 음식점 10,430개소의 농산물 구매액은 177,127백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공급망 구축을 통한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규모라고 생각된다.

     

    안경아 책임연구원은 제주산 농산물의 역내 공급비중이 41.4%에 불과하다. 우선 제주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고, 원산지 표시제, 부족 농산물에 대한 기획생산, 역내 농산물 통합 공급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