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민과 함께 제주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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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원장 김 상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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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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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포 일 | 2021. 10. 28(목요일) | ||
담당부서
| 미래산업관광연구부 ☎ 064-729-0521 |
문 의
| 안경아 책임연구원 ☎ 064-729-0521 |
역내 농산물 소비량 중 제주산 비중 41.4%, 역내 제주산 농산물 비중 높이려면 소비자 인지도 제고 필요 |
□ 제주연구원은 기본연구 2021-06호『역내 제주산 농산물 유통개선 방안』(안경아 책임연구원)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기본연구는 역내 유통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제주산 농산물 유통 비중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되었다.
□ 제주산 농산물은 대부분 역외에서 소비되고, 역내 부족분은 다시 역외로부터 반입되고 있다. 그러나 역외 농산물이 얼마나 반입되고 소비되는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 본 연구에서는 제주역 농산물 공판장 거래자료를 활용하여 역내ㆍ외 농산물 반입량을 추정하였다. 2020년 기준 역내 소비인구 791,854명(도민 674,635명 + 관광객 117,219명)의 농산물 소비량은 총 293,065톤이며, 역외 반입량 171,643톤(58.6%), 역내 반입량 121,422톤(41.4%)인 것으로 나타나 역외로부터 반입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채소류 중에서는 채소류 중에서는 풋고추, 참외, 고구마, 호박, 오이, 수박 등 과채류와 배추, 시금치, 상추, 부추 등 엽채류 반입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산 농산물 가치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도민들에게 제주산 농산물은 신선해서라는 기능적 가치, 어릴 때 먹던 식재료라는 감정적 가치, 농어가에 도움이 되어서라는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측면의 가치가 있었다(안경아 외, 2020). 관광객들에게 제주지역 음식은 배고픔 채워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Sengel et. al., 2015). 이에 걸맞게 제주 관광산업 중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이 관광업산업 중에서도 종사자 수가 46.9%를 차지하고, 소비규모도 1조 86,994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역내 제주산 농산물 유통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정책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이다.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산 농산물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공판장, 슈퍼마켓, 음식점, 호텔 등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역외 반입금액이 높은 품목에 대해 기획생산 지원 정책이다. 기획생산은 수요처의 품목별 중량 및 납품시기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전에 조직된 농가들로 하여금 재배규모와 출하시기를 조정하는 생산방식을 의미한다. 안정적 생산 안정적 소비가 가능한 방식이다. 세 번째, 제주지역 음식점에서 제주산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농산물 통합 공급망 구축 정책 추진이다. 2019년 기준 역내 음식점 10,430개소의 농산물 구매액은 177,127백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공급망 구축을 통한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규모라고 생각된다.
□ 안경아 책임연구원은 “제주산 농산물의 역내 공급비중이 41.4%에 불과하다. 우선 제주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고, 원산지 표시제, 부족 농산물에 대한 기획생산, 역내 농산물 통합 공급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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