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제주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 |
| 제주연구원 원장 김 상 협 |
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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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포 일 | 2022. 3. 15(화) | ||
담당부서
| 제주연구원 ☎ 064-729-0640 |
문 의
| 박원배 선임연구위원 ☎ 064-729-0503 |
기후변화, 제주 지하수 함양량 감소 초래 등 큰 영향 미친다 제주연구원, 지속가능한 물 관리체계 개선 방향 제시 유수율 제고 투자 확대, 통합 물관리 거버넌스 구축 등 |
□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은 2021년 역대급 이상 기온과 올해 봄철 중기예보와 같이 현실화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물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 현재 제주도에서 개발되어 이용 중인 수자원은 총 6,280개소에서 1일 1,793천㎥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있다.
❍ 이 중 상수도는 146개소에서 463천㎥/일의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으며, 농업용수는 4,659개소에서 911천㎥/일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현재 상수도의 경우 유수율이 50% 이하이며, 농업용수는 유수율 조사뿐만 아니라 물 공급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나
❍ 기후변화 등 수자원 환경 변화가 급변하고 있어 이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물 공급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하였다.
□ 기후변화가 제주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으로
❍ 기온상승으로 인해 지하수 이용량과 증발산량이 증가하게 되고, 강수량도 증가하지만 호우성 강수로 인해 유출량이 크게 늘어 이로 인해 지하수 함양량이 감소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캐나다의 경우 기온 1℃ 증가 시 물 이용량이 3~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기상청 분석 결과 현실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인 RCP 6.0 적용 시 연 강수량은 2030년대는 현재(2001~2010 평균 2,166㎜)보다 10.5% 감소하고, 2050년대는 1.5%까지 감소 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는 등
❍ 앞으로 강수량 변화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하수 함양 여건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또한, 해수면 증가로 인하여 해안지역 지하수는 해수 침투가 우려됨에 따라 이용 가능한 지하수량은 점차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동부 일부 지역 한정적이지만 서울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해수면 상승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지하수의 전기전도도를 상승시키고 지하수 함양률도 10~12%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이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 물 부족 문제 근본적 해소를 위한 유수율 제고 투자 확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 현재 제주도의 유수율은 50% 미만으로 유수율을 85%까지 상승시키면 현재의 공급시설로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으나, 재원 확보 문제로 지체되고 있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함
❍ 또한, 태풍, 폭우 등 재해 발생으로 인한 물 공급시설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수도시설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과
※ 미국의 경우에는 EPA에서 기후변화 대비 수도시설 관리방안과 수도 관련 시설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음
❍ 장기 가뭄 발생에 대비하여 하수 재처리수 이용시설 설치와 염지하수 담수화 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 농업용수에 대한 대책으로는 현재의 제한적인 마을 단위 광역화 사업이 아닌 읍면단위로 공급 체계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 농업용수 공급시설은 전문기관이 관리함으로써 누수율 문제 해결과 더불어 관망 연계 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 특히, 최근에 거론되는 기후변화 대비 대체 작물 선정 시 아보카도 같은 작물이 아닌 물을 적게 이용하는 작물을 우선 검토해야 하며
※ 아보카도 1개 당 물 사용량 320L, 토마토 5L, 오렌지 22L
- 관수 방법도 스프링클러 방식이 아닌 점적관수나 토양 내 관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 박원배 박사는 이와 같은 정책이나 제주도에서 수립 중인 통합 물 관리 계획 등이 실행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 현재 물 관리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인 물 관리 총괄 조정 및 시행을 수행할 수 있는 실국단위 이상의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 또한, 지금까지의 물 관리는 제주도나 행정시 등 자치단체 주관으로 수행하였으나,
- 결국은 정책을 직접 시행하는 주체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이므로, 도민들의 협조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통합 물 관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물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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