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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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제주 지하수 함양량 감소 초래 등 큰 영향 미친다

    2022-03-15 01:03:46
  • 작성자관리자 (jdi) 조회수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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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과 함께 제주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

     

    제주연구원

    원장 김 상 협

     

    보 도 자 료

     

     배 포 일

     2022. 3. 15(화)

     

    담당부서

     

    제주연구원

    064-729-0640

     

    문 의

     

    박원배 선임연구위원

    064-729-0503

     

    기후변화, 제주 지하수 함양량 감소 초래 등 큰 영향 미친다

    제주연구원, 지속가능한 물 관리체계 개선 방향 제시

    유수율 제고 투자 확대, 통합 물관리 거버넌스 구축 등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은 2021년 역대급 이상 기온과 올해 봄철 중기예보와 같이 현실화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물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현재 제주도에서 개발되어 이용 중인 수자원은 총 6,280개소에서 11,793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상수도는 146개소에서 463/일의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으며, 농업용수는 4,659개소에서 911/일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상수도의 경우 유수율이 50% 이하이며, 농업용수는 유수율 조사뿐만 아니라 물 공급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나

    기후변화 등 수자원 환경 변화가 급변하고 있어 이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물 공급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하였다.

     

    기후변화가 제주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으로

    기온상승으로 인해 지하수 이용량과 증발산량이 증가하게 되고, 강수량도 증가하지만 호우성 강수로 인해 유출량이 크게 늘어 이로 인해 지하수 함양량이 감소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캐나다의 경우 기온 1증가 시 물 이용량이 3~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기상청 분석 결과 현실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인 RCP 6.0 적용 시 연 강수량은 2030년대는 현재(2001~2010 평균 2,166)보다 10.5% 소하고, 2050년대는 1.5%까지 감소 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는 등

    앞으로 강수량 변화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하수 함양 여건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수면 증가로 인하여 해안지역 지하수는 해수 침투가 우려됨에 따라 이용 가능한 지하수량은 점차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부 일부 지역 한정적이지만 서울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해수면 상승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지하수의 전기전도도를 상승시키고 지하수 함양률도 10~12%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이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물 부족 문제 근본적 해소를 위한 유수율 제고 투자 확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 유수율은 50% 미만으로 유수율을 85%까지 상승시키면 현재의 공급시설로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으나, 재원 확보 문제로 지체되고 있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함

    또한, 태풍, 폭우 등 재해 발생으로 인한 물 공급시설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수도시설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과

    미국의 경우에는 EPA에서 기후변화 대비 수도시설 관리방안과 수도 관련 시설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음

    장기 가뭄 발생에 대비하여 하수 재처리수 이용시설 설치와 염지하수 담수화 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농업용수에 대한 대책으로는 현재의 제한적인 마을 단위 광역화 사업이 아닌 읍면단위로 공급 체계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농업용수 공급시설은 전문기관이 관리함으로써 누수율 문제 해결과 더불어 관망 연계 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 특히, 최근에 거론되는 기후변화 대비 대체 작물 선정 시 아보카도 같은 작물이 아닌 물을 적게 이용하는 작물을 우선 검토해야 하며

    아보카도 1개 당 물 사용량 320L, 토마토 5L, 오렌지 22L

    - 관수 방법도 스프링클러 방식이 아닌 점적관수나 토양 내 관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박원배 박사는 이와 같은 정책이나 제주도에서 수립 중인 통합 물 관리 계획 등이 실행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현재 물 관리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인 물 관리 총괄 조정 및 시행을 수행할 수 있는 실국단위 이상의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물 관리는 제주도나 행정시 등 자치단체 주관으로 수행하였으나,

    - 결국은 정책을 직접 시행하는 주체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이므로, 도민들의 협조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통합 물 관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물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