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더 행복한 제주』를 위한 실용적 정책연구기관 |
| 제주연구원 원장 양덕순 |
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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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포 일 | 2023. 08. 21(월요일) | ||
담당부서
| 연구기획부 ☎ 064-729-0543 |
문 의
| 고선영 부연구위원 ☎ 064-729-0512 |
제주 ‘상생-체류형’워케이션, 지역상생모델로 키우자 제주연, 지역발전 이끌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방안’ 연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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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성장세를 타고 있는‘워케이션(Work+Vacation)’을 비즈니스와 지역관광을 결합시킨 ‘상생-체류형’ 모델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형태이자 휴양형 관광모델인 ‘워케이션(Workation)’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행한 ‘제주지역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연구를 통해 기업 비즈니스와 지역을 연계한 상생모델로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연구에 따르면, 제주의 워케이션 인프라(공유업무설과 숙박시설)는 공공영역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으나 주로 제주시, 서귀포시 도심 지역에 분포돼 있다.
- 읍면지역인 경우 공유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입지의 미스매칭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유업무시설이 관광호텔보다 농어촌민박과 근접성을 보여주고 있어, 도보가능한 근접거리에서의 숙박을 선호할 시 농어촌민박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워케이션인 경우 업무 종료 이후 여가시간 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제주는 아직 소프트웨어적인 지원프로그램은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의 인근 지역과의 교류프로그램, 지역기업과의 교류프로그램, 또는 힐링여가 프로그램 등 저녁시간을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도외 기업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기업의 94%가 목적지로서의 제주를 ‘매우긍정(61.0%)’ 또는 ‘긍정적(33.0%)’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제주 선호도 역시 ‘매우 그렇다(68.7%)’ ‘그렇다(22.2%)’로 90.0%가 제주를 직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 인프라(숙소, 오피스) 시설 다양성에 대해서는 79.8%, 자연환경 등 관광적 요소에 대해서도 90.9%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또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할 경우 ‘직원 만족도 제고’에 대해서는 97.0%가 ‘만족도를 높여 줄 것’이라고 답했으며, ‘직원 복지향상’과 ‘팀워크 향상’에도 각각 97.0%와 96.0%가 ‘중요하다’고 받아들였다. ‘업무생산성 향상’에도 75.0%가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 제주 워케이션 선호지역으로는 59%가 제주시, 서귀포시 등 도심지역, 27%는 ‘한적한 제주 농어촌 마을’, 17%는 ‘유명관광지’를 택했다.
-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프라로는 ‘숙박시설(4.73)’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4.44)’, ‘전용 오피스(4.40)’ 순으로 중요하게 응답했으며, 선호하는 숙박시설로는 호텔(37.6%)과 리조트/콘도(37.1%)를 가장 선호한 반면, 농어촌 민박/펜션(10.2%)와 지역 게스트하우스(6.6%) 공유숙박(5.1%)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보완되어야 할 사항으로 84%가 ‘정확한 정보제공(전용 홈페이지 등)’을 꼽았으며, 업무공간 숙박시설 관광프로그램 등 워케이션을 연결해주는 현지중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86%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86%는 체류비용 지원에 대해서도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 연구원은 제주지역 워케이션의 방향성을 휴양·경제적 효과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제주에 위성 오피스를 설치하거나 기업을 이전할 수 있는 효과까지 염두에 둔 ‘상생-체류형 워케이션’을 위해 1) 전략적 수요 확대 방안, 2) 상생적 공급여건 조성, 3) 효율적인 지원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전략과제로 도출했다.
○ 첫째, 전략적 수요확대를 위해 제주에서 운영되는 워케이션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 출향 기업인 대상 우선 홍보 및 적극적 인센티브 지급, 무비자 여건 활용 해외기업 대상 워케이션 집중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둘째, 상생적 공급여건 개선을 위해 도내 유휴업무시설 활용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인력양성과 전담인력으로서 워케이션코디네이터 육성·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읍면지역 숙박시설 연계를 위해 읍면지역에 위치한 숙소를 특정 기간동안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구독서비스를 제안하였고 그 외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및 지역사회, 기업과의 교류프로그램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 셋째, 효율적 지원인프라로는 (가칭)제주워케이션지원기능을 강화하여 원스탑지원체계를 만들고 전체적인 공급-수요기업관리와 홍보, 데이터관리, 예약-결제가 가능한 통합관리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근로자들의 워케이션 실태와 현장에서 운영실태조사를 통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정책 수립과 워케이션 운영업체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