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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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안자'에 대한 개념도 없는 곳이 연구원이라는 게 개탄스럽습니다.

    2020-08-13 06:46:34
  • 작성자박유라 (trueur) 조회수968

  •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국장 박유라 입니다.

    본 단체에서는 지난 7월 31일 '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와 관련된 정보공개를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비공개 처리한 자료에 대해 연구원에서는 정보공개 시스템상 '공개'가 되었다고 처리하였고,
    해당 내용의 기안자로 표시된 변석봉 담당자(064-729-0536)에게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시스템상 '공개'로 처리되면, 비공개 된 자료에 대한 '이의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매우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변석봉 사무원은 저에게 본인은 정보공개업무 처리를 하는 사람이고,
    해당 자료를 작성한 자는 다른 사람(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껏 제주연구원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기안자를 변** 사무원으로 해 왔냐는 물음에
    사무원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통화 내용은 녹취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제주연구원의 행정이 엉망진창의 끝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안자는 사전적 정의로 '초안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 어느 공공기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봐도, 정보공개시스템을 처리하는 자의 이름을 '기안자'로 표시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당 자료를 만든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안자란에 작성해 주어야 정보공개청구의 문의사항에 대해 연락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연구한다는 곳에서
    어떻게 '기안자'에 대한 이해도 없이 이런식으로 행정을 처리하고 있는 건가요?

    추후에는 정보공개청구에 따른 결과 공개시, 기안자에 반드시 자료를 작성한 담당자의 이름을 넣어 주십시오.
    해당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것 조차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